지난 포스팅에서 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와 유형, 그리고 기본적인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이번 2탄에서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심층적인 대응 매뉴얼과 상세한 신고 절차를 다룹니다. 괴롭힘 발생 시 무엇부터 준비하고, 어떤 경로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. 더 이상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. 이 매뉴얼이 당신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입니다.
1. 직장 내 괴롭힘, 초기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! (핵심 매뉴얼)
괴롭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를 지치게 하고, 증거 확보를 어렵게 만듭니다.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문제 해결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매뉴얼 1: 감정보다는 ‘기록’에 집중하세요.
괴롭힘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기록입니다.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최대한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.
- 괴롭힘 일지 상세 작성
- 날짜 및 시간: 정확한 발생 시각.
- 장소: 사무실, 회의실, 휴게실 등.
- 가해자: 이름, 직책, 구체적인 행위.
- 목격자: 이름, 직책, 목격 내용 (있다면 반드시 기재).
- 내용: 가해자의 발언(정확한 워딩), 행동, 그로 인한 나의 감정 상태(ex: “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”)를 상세히 기록합니다.
- 관련 증거: 녹취록, 메시지 캡처, 이메일, 진단서 등 증거 자료의 목록을 함께 기록합니다.
- 증거 수집 원칙: 객관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. “늘 저를 괴롭혀요”보다는 “2026년 3월 10일 오후 3시, OOO부장이 제 앞에서 서류를 던지며 “이것도 제대로 못 하냐? 돌대가리냐?라고 소리쳤고 △△△박대리가 이를 들었습니다.”처럼 구체적으로 기록합니다.
매뉴얼 2: 전문가와 초기 상담
혼자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기 어렵다면, 초기 단계부터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.
- 고용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: 익명으로 상담 가능하며, 향후 신고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.
- 노동법률 전문가(노무사/변호사): 법적인 측면에서 증거 수집 방향이나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2. 직장 내 괴롭힘; 신고 절차 (내부 vs 외부)
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었다면, 이제 공식적인 문제 해결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. 크게 ‘회사 내부 신고’와 ‘외부 기관 신고’로 나뉩니다.
2-1. 회사 내부 신고 절차
대부분의 기업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접수 및 처리 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. 회사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.
- 신고 접수: 인사부서, 고충처리위원회, 윤리경영팀 등 회사 내 정해진 신고 창구를 통해 신고서를 제출합니다.
- 핵심: 신고서에는 육하원칙에 따라 괴롭힘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고, 확보한 모든 증거 자료를 첨부합니다.
- 핵심: 신고서에는 육하원칙에 따라 괴롭힘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고, 확보한 모든 증거 자료를 첨부합니다.
- 사실 조사: 회사는 신고 접수 즉시 조사 인력을 배정하여 사실 확인에 나섭니다.
- 조사 대상: 피해자, 가해자, 목격자, 관련 부서 직원을 면담하고 제출된 증거 자료를 검토합니다.
- 피해자 보호: 조사 기간 동안 회사는 피해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장소 변경, 유급 휴가 부여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.
- 조치 결정 및 시행: 조사를 통해 괴롭힘 사실이 확인되면, 회사는 가해자에 대한 징계(징계위원회 개최), 재발 방지 교육,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인사 조치 등을 시행합니다.
2-2. 외부 기관 신고 절차 (회사 내부 해결 불충분 시)
회사가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거나, 가해자를 옹호하는 등 불성실하게 대응한다면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.
- 고용노동부 진정
-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또는 관할 지방노동청에 방문하여 ‘직장 내 괴롭힘 진정서’를 제출합니다.
- 고용노동부의 역할: 회사가 조사 의무를 불이행하거나, 피해자에게 불이익 조치를 한 경우 회사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(과태료 부과, 형사처벌)를 취할 수 있습니다.
- 노동위원회 구제 신청
-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부당 해고, 전보, 징계 등 불이익을 당했을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.
- 절차: 지방노동위원회에 ‘부당해고등 구제신청서’를 제출하고 심문회의를 통해 구제 여부를 판단합니다.
- 법률 전문가와 상담 및 민사 소송:
- 심각한 정신적 피해(우울증, 외상 후 스트레스 등)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, 형사 고소(폭행, 명예훼손 등)를 고려할 경우 전문 변호사와 상담합니다.
3. 가장 중요한 “피해자 보호 원칙”
직장 내 괴롭힘 신고 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보호입니다.
- 회사 의무: 회사는 신고자와 조사 협조자에게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. 또한, 신고 사실과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철저히 유지해야 합니다.
- 불이익 금지: 신고를 이유로 한 해고, 전보, 징계, 차별 등은 엄격히 금지됩니다. 만약 회사가 이를 어길 시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
- 심리적 지원: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상담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회사도 있습니다.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.
여기서 지브리풍의,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며 따뜻한 차를 마시는 그림을 삽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의미하는 그림입니다.
4. 결론: 당신의 삶을 되찾으세요
직장 내 괴롭힘은 절대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. 용기를 내어 증거를 수집하고, 단계별 신고 절차를 따라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지켜야 합니다. 이 매뉴얼이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 생활을 되찾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. 당신의 존엄성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.
[직장 내 괴롭힘 (1탄), 더 이상 참지 마세요! 근로자를 위한 완벽 대처 가이드 보러가기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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